“현지에서 만난 어린이들은 우리를 위해 노래와 춤을 선물해주는데 우리도 어린이들을 위해 노래하고 춤을 추는 밴드를 해야겠더라고요”
(차인표, 배우)
2006년, 배우 차인표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Compassion)’을 통해 방문한 인도에서 한 어린이의 손을 잡고 결심했습니다. 함께 인도를 다녀온 아저씨 6명, 그리고 박시은, 주영훈 등 동료 연예인들이 힘을 합치면서 컴패션밴드가 탄생했습니다.
이후 10년 넘도록 컴패션밴드는 노래, 연주, 무용은 물론 가야금, 사물놀이 등을 결합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차인표, 심태윤, 송은이, 황보, 리키김, 제아(브라운아이드걸스) 주영훈, 김태형, 나오미, 김수연(전 버블 시스터즈), 박시은, 예지원, 장민호, 누첸, 전익령, 강경헌 등 유명 연예인과 각 분야 전문가들 (무용가, 미술가, 회사원 등)이 컴패션밴드에 참여했습니다. 이들이 그동안 노개런티로 공연한 횟수는 446회. 2집 앨범까지 발매됐습니다.
컴패션밴드의 공연을 본 관객들도 누군가의 엄마, 아빠가 되며 후원활동에 동참했습니다. 그렇게 후원자를 만난 전세계 어린이들은 벌써 31,000명이 넘었습니다.
컴패션밴드를 보고 후원 약정을 한 강의숙 씨는 “요즘 직장 생활하면서 타성에 젖어있는 저에게 ‘행복하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신애라 씨의 말에 도전을 받았어요. 가진다고 행복한 게 아니라 나눔으로 행복하다는 것을 경험해보고 싶어서 어린이 후원을 결심했어요. 지금 저는 참 행복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컴패션밴드의 초대 리더인 차인표 씨는 “컴패션밴드의 목적은 노래와 춤이라는 재능을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하고 더 많은 분들이 컴패션과 함께할 수 있도록 돕는 겁니다. 컴패션밴드는 가난으로 힘겨워하는 어린이들의 오랜 친구로 남고자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10년 전에도, 10년이 지난 지금도, 컴패션밴드 멤버들은 가난으로 꿈을 잃은 어린이들이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래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똘똘 뭉친 컴패션밴드의 새로운 10년의 시작을 알리는 첫 콘서트 <좋아요>는 내일(4.1)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립니다.
컴패션밴드의 다양한 무대는 물론 가수 션, 송은이, 제아 등의 무대, 그리고 개그우먼 이성미 씨의 스피치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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