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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꺾고 첫 우승 도전…여자 아이스하키 '구슬땀'

<앵커>

평창올림픽 테스트이벤트인 세계 여자 아이스하키선수권이 모레(2일) 개막합니다. 우리 대표팀은 올림픽 링크에서 북한을 꺾고 첫 우승을 차지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학교와 실업팀이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방과 후 빙판을 누비고, 피아노를 치던 손으로 스틱을 잡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평창을 향한 열정을 불태우는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 선수들이, 10개월 뒤 꿈의 무대가 될 관동 하키센터에서 구슬땀을 흘립니다.

영국과 네덜란드 등 6팀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우리 팀의 목표는 우승입니다.

현재 세계 랭킹이 23위인데 정상에 오르면 10위권으로 도약도 가능합니다.

최근 기량이 급성장하며 지난달 아시안게임에서는 처음으로 중국을 꺾는 등 분위기도 좋습니다.

[신소정/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골리 : 중국전 이기면서 저희가 자신감이 많이 올라온 상태여서 무조건 우승한다는 마음으로 지금 임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목요일에 열릴 남북 대결에 대한 각오도 남다릅니다.

지난 2003년 첫 남북 대결에서 10대 0으로 진 뒤 4연패를 당했던 대표팀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첫 승을 거뒀습니다.

[이규선/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수비수 : (남북 대결에) 크게 부담감이나 이런 건 없는 것 같아요. 올해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평창 올림픽 첫 승의 꿈을 꾸고 있는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올림픽 링크에서 남북 대결 승리와 세계선수권 첫 우승의 희망도 키우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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