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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당과 연대 어려워…바른정당 돌아와야"

<앵커>

그러면 여기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직접 연결해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홍준표 후보, 축하드립니다. (네, 고맙습니다.) 우선 간단히 소감부터 말씀해주시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우선 우리 당이나 우리 보수 우파 진영에서 위기감을 상당히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후보 된 게 중요한 게 아니고 5월 9일에 본선에서 강력한 우파 신정부를 수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앵커>

그럼 우파 신정권 창출을 위한 이번 대선의 화두와 1호 공약, 어떤 게 있겠습니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지금 우리나라를 둘러싸고 있는 4강의 지도자들이 스트롱맨들입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을 상대하려면, 극우 국수주의자들을 상대하려면 같이 강한 지도자가 나가야 상대가 될 겁니다.

<앵커>

보수 진영이 승리하기 위해서 후보 단일화가 불가피하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후보단일화를 어느 분하고 하실지, 조건은 뭔지, 시기는 뭔지 말씀해주시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바른정당이 뛰쳐나간 이유가 탄핵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탄핵은 지금 대통령 파면되고 구속까지 되고 끝났어요. 그럼 원인이 없어졌는데, 바른정당이 돌아오는 건 정치적 도의상 당연한 거죠.

<앵커>

바른정당이 돌아오는 게 맞는 거라고 이야기하셨는데, 바른정당 입장에서는 돌아오든 연대를 하든 간에 일단 친박 청산이 우선이라고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친박 청산 요구에 대한 후보님 입장은 어떻습니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그 사람들을 아무 이유 없이 나가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지 말고, 나가신 분들이 들어오는 게 순서죠. 조건 내걸고 하는 것은 아주 사소한 문제죠. 서로 감정만 갖고 싸우다가 보수 전체가 무너지는 걸 보고 싶으십니까?

<앵커>

어제 진정한 영호남 연대를 위해서는 바른정당보다는 국민의당하고 연대하는 게 더 좋겠다는 말씀도 하셨잖아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제가 후보가 되기 전의 이야기인데, 당에서 "국민의당하고는 연대 안 되니까 말씀하시지 말라"고 아침에 몇 사람이 야단을 쳤어요. 그래서 앞으로는 이야기 안 할 생각입니다.

<앵커>

김종인 전 대표하고는 당을 같이 한 적도 있고 하니 좀 나은 것 아닌가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그 분은 제가 참 좋아하는 분이고 정책도 저하고 맞는 분입니다. 또 우리가 집권하면 경제 정책이나 나라 전체 살리는 데 그분만큼 절실히 필요한 분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꼭 모시고 올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문재인 대세론에 대해서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문재인 대세론을 꺾어야 이번 선거에서 이기는 것 아니겠습니까? 꺾을 비책 갖고 계시면 하나 소개해주시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10년 전 노무현 정권 당시에 우병우하고 김기춘 역할을, 두 사람 합한 역할을 한 게 문재인 후보입니다. 민정수석 하면서 대통령 친인척 비리를 감시 못 했고, 비서실장 하면서 대통령 뇌물이 어떻게 된 건지, 그거 때문에 불행한 결과가 나왔지 않습니까? 국민을 알게 하겠습니다. 이런 사람 대통령 시켜도 되는지.

<앵커>

알겠습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요, 정정당당하고 정책 중심인 선거 이끌어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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