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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술관 '카페 소사이어티'전·교보아트스페이스 기획전

▲ 개관 5주년을 맞은 종로구 서울미술관은 국내외 작가 28명의 작품을 소개하는 기획전 '카페 소사이어티'(Cafe Society)를 4월 1일부터 개최한다.

이 전시는 과거에는 예술가들이 문화를 향유하는 장소였고, 오늘날에는 젊은이들이 '작은 사치'를 누리는 공간인 카페를 다각도로 살펴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작품은 회화, 조각, 설치 등 80여 점이 나온다.

전시장은 5개 공간으로 나뉘는데, 1950년대 카페처럼 꾸민 제1부의 주제는 '낭만다방'이다.

유영국, 김중현, 박수근, 도상봉, 이중섭, 천경자의 회화가 관람객을 맞는다.

이어 화사한 제2부 '스위트 블라섬'에서는 권윤주, 정은별, 마쓰에다 유키 등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반면 박상희, 다니엘 데 로스 무로스, 이태강의 작품으로 구성된 제3부 '콜드 브루'는 차가운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제4부의 주제는 '다크 로스팅'.

변웅필, 류성훈, 기슬기, 홍성준 등이 삶에 지친 청춘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마지막 제5부의 주제는 전시 제목과 같은 '카페 소사이어티'로, 서울에 있는 갤러리형 카페 35곳을 알려준다.

전시장에는 '삶에 위로가 되는 노래'(4월), '당신이 한 번도 안 들어봤을 노래'(5월), '눈으로 듣는 노래'(6월)를 들을 수 있는 음악감상실과 안락한 휴식 공간인 '더 데크'가 마련됐다.

이 전시 외에도 서양화가 오치균의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오치균은 묻지 않고 다만 그린다'가 열린다.

전시는 모두 6월 18일까지.

관람료는 성인 9천원.

문의 ☎ 02-395-0100 ▲ 교보문고 광화문점 안에 있는 작은 전시 공간인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4월 1일부터 5월 28일까지 '색(色) 피어 오르다' 전이 열린다.

제정자, 김근중, 권시숙, 이정걸, 위성웅, 안진의, 하태임, 김썽정이 그린 화려한 색상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기억과 감정을 색으로 표현한 회화로 전시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 공아트스페이스는 고미술품 기획전 '택선고집'(擇善固執)을 종로구 동덕아트갤러리에서 4월 10일까지 개최한다.

전시 제목인 '택선고집'은 유교 경전인 '예기'(禮記)에 나오는 구절로, '훌륭한 것만 가려내어 굳게 붙든다'는 뜻이다.

정선, 심사정, 김홍도, 신윤복, 최북, 김정희 등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화가의 작품 60여 점을 선보인다.

미술관 측은 "이정의 '죽하관폭도', 장승업의 '신선도 대련' 등 약 20점은 해외에서 환수해온 작품"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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