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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한방과 만난 '아토피 학교'…치료 효과 상승 기대

<앵커>

전국 유일의 아토피 치료학교인 청주 문의초등학교 도원분교가 한의학치료를 통해 어린이들의 아토피 치유 효과를 알아보는 실험에 들어갔습니다. 치유 효과가 좋을 경우 아토피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구준회 기자입니다.

<기자>

온몸에 난 상처를 통해 아토피로 인한 고통이 얼마나 큰 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한의사와 마주한 학생은 증상을 상담하고 자신에게 맞는 처방을 받습니다.

약이 아닌 울금과 도라지를 주원료로 한 식품입니다.

[노태석/한의사 : 치료시간이 단축될 수 있고 또 식이요법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 드리고요, 또 환자분들이 아토피가 치료될 수 있구나 이런 생각을 가질 수 있죠.]

처음 실시된 한방 시범 진료는 친환경 치유에 더해 치료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2주 뒤 첫 진료의 효과를 확인해 큰 변화가 있을 경우 완쾌를 목표로 지속적인 협조를 하기로 했습니다.

[우영숙/청주 문의초등학교장 : 어린이들이 호전되는 게 보이고 학부모들이 적극동의 하신다면 계속해서 협약이라도 맺어서 아토피 어린이들을 치료 하고 싶습니다.]

2010년 아토피 치료학교로 지정된 문의초등학교 도원분교엔 현재 65명의 학생이 재학 중입니다.

모든 교실에 편백 나무를 쓰고 스파와 공기청정기, 허브동산, 숲체험 등 아토피에 좋은 환경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박채연/청주 문의초 도원분교 6학년 : 학교가 나무로 돼 있고 교실도 답답하지 않고 그러니까 더 건강해지는 것 같고 공부도 잘되고 그래요.]

국내 아토피 환자 1천만 명 시대.

전국 유일의 아토피 치료학교인 도원분교의 한의학 치료 시도가 아토피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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