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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로 홍준표 선출…"보수 대통합"

<앵커>

자유한국당은 대선 후보로 홍준표 경남지사를 선출했습니다. 홍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보수 대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역설했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가운데 열린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선출 전당대회에서 홍준표 후보가 김진태, 이인제, 김관용 후보를 누르고 19대 대선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원내교섭단체 가운데 대선 후보를 확정한 것은 지난 28일 유승민 후보를 선출한 바른정당에 이어 한국당이 두 번째입니다.

홍 후보는 책임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그제(29일)와 어제 진행된 여론조사를 반반씩 합산한 결과, 54.15%를 기록하며 완승했습니다.

김진태, 이인제, 김관용 후보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홍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냉엄한 국제 현실에서 유약한 좌파 정권이 탄생하면 대한민국이 살아남기 어렵다며, 강단과 결기를 갖춘 자신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 국민과 우리 자유한국당에 새로운 든든하고 튼튼한 그런 담벼락 대통령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는 이어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당당한 대통령이 돼 보수 우파 대통합을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탄핵의 원인이 됐던 바른정당 사람들, 이제 돌아와야 합니다. 우리 문을 열어놓고 돌아오도록 기다리겠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대선 출마를 선언한 홍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구원투수로 나서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홍 후보는 내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당 지도부와 선대위 구성을 논의하는 등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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