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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대선후보 홍준표,'모래시계 검사'서 우파 '스트롱맨'으로

한국당 대선후보 홍준표,'모래시계 검사'서 우파 '스트롱맨'으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로 홍준표(63) 경상남도지사가 선출됐습니다.

홍 후보는 '모래시계'로 유명세를 탄 검사 출신 정치인입니다.

홍 후보는 어린 시절이 불우했다고 회고했습니다.

의사에서 군인으로, 다시 검사로 진로를 바꾼 이유도 가난 때문이었다고 했습니다.

검사 시절엔 권력 비리를 파헤친 '슬롯머신 사건' 수사로 이름을 떨쳤습니다.

인기 드라마 '모래시계' 주인공의 모델도 됐지만 검사 생활이 오래가진 못했습니다.

그는 김영삼(YS) 대통령에게 발탁돼 정치인으로 변신했습니다.

4선 의원을 지냈고, 집권여당 대표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후 경남지사에 두 차례 당선됐습니다.

'성완종 리스트' 의혹에 정치적 위기를 맞았지만, 항소심 무죄 판결로 사실상 혐의를 벗었습니다.

이후 사상 최악의 위기에 놓인 한국당의 유력 대선주자로 선출됐습니다.

홍 후보는 강한 개성 탓에 "통제가 안 된다"는 평가가 따라다녔고 거친 발언으로 여러 차례 '막말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자신을 '스트롱맨(strong man·철권통치자, 독재자)'으로 표현하며 좌파 집권을 막겠다고 나섰지만, 이번 대선은 '좌파에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스스로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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