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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국민의당 경선 띄우기 지나쳐"vs 박지원 "민심이 띄운 것"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종반으로 치달은 양당 경선의 흥행 문제를 놓고 가시돋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부 언론을 중심으로 의도적으로 국민의당 띄우기가 좀 지나치다"고 포문을 연 뒤 "단순 참여자를 비교해도 민주당은 36만명 이상이고 국민의당은 겨우 11만명으로, 3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말했습니다.

또 "많은 선거인단이 있는 수도권으로 올라올수록 격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발끈했습니다.

추 대표는 "국민참여 규모와 지역분포를 보더라도 격이 다르다"며 "도를 넘은 국민의당 띄우기가 결국 민주당의 정권교체를 막아보겠다는 것이라면 민주당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과 함께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추 대표의 발언에 즉각 반격하고 나섰습니다.

박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추 대표가 공개 발언으로 '언론이 국민의당 띄우기를 하고 있다'고 했는데, 언론이 띄우는 게 아니라 민심이 띄우기를 하니까 착각한 것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최고의원회의에서는 "우리가 국민으로부터 기대를 받는 것은 상당히 유의미하다. 2∼3일 전부터 대구에서도 '문재인은 안된다', '국민의당에 기대를 건다'는 바람이 일고 있다고 한다"고 자평했습니다.

또 YTN 라디오에 출연해서도 "4월5일 후보확정이 되면 문재인과 우리 당 후보가 일대일 구도가 돼서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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