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길 "김종인 출마할 듯…다른 의원, 탈당 가능성"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최명길 의원은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결국 대선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대표 측근인 최 의원은 PBC 라디오에 출연해 "김 전 대표가 아직 결심을 못 하고 있지만, '결국은 나서게 되지 않을까'하는 느낌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추가 탈당 가능성에 대해 "현직 정치인의 탈당은 부담스러운 일이고 복잡한 준비과정이 있어야 해 예측이 어렵다"면서 "상황이 진정되면 여러분들이 움직일 가능성은 높다"고 말했습니다.

최 의원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한 김 전 대표의 평가가 바뀐 것과 관련해서는 "정치적으로 경쟁하는 사람들에 대한 평가는 매우 상대적인 것"이라며 "안 전 대표가 사람들에게 '많이 변했구나'하는 느낌을 준 것에 따라 김 전 대표의 평가도 변했다"고 답했습니다.

과거 김 전 대표가 안 전 대표에게 '정직하지 않은 사람' 등으로 비판한 것을 두고는 "김 전 대표의 말은 2011년 안철수 당시 원장에게 한 말"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