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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진핑 핀란드 방문으로 '북극 개발' 참여 노크

중국이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핀란드 방문을 계기로 북극으로 가는 길을 열게 될 것이라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31일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는 시 주석이 미국 방문에 앞서 다음달 4∼6일 핀란드를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시진핑이 국가주석으로 북유럽 국가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웨덴 대사를 지난 천밍밍은 중국과 핀란드 관계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핀란드는 북극에 근접해 있어 중국이 북극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북극은 모든 나라에 개방돼있는 남극과는 달리 개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북극을 둘러싼 국가들과 협력해야한다.

비북극권의 국가가 북극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는 북극 이사회를 통해 가능하다.

북극 이사회는 북극의 환경보존과 지속가능한 개발을 목적으로 북극관련 정책을 논의하는 정부간 협의기구로 미국, 러시아, 캐나다,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스웨덴, 아이슬란드가 회원국으로 돼있다.

중국은 2013년 옵서버로 등재됐다.

천 전 대사는 중국이 이미 핀란드가 주도한 북극 해저케이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시 주석의 핀란드 방문이 북극개발 참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 주석은 국가주석으로는 1995년 장쩌민(江澤民) 이후 두번째로 핀란드를 방문하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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