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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희귀질환 소년, 난생 첫 스키 타기…특별한 도전

미국의 한 스키장, 검은색 스키복을 입은 소년을 사람들이 특수 제작한 스키로 옮기고 있습니다.

[프랭크 카피노/12세 : 흥분됩니다. 정말 흥분됩니다.]

스키에 탄 소년은 미국 일리노이주에 살고 있는 올해 12살 된 프랭크 카피노.

프랭크는 악성 종양의 한가지로 볼 수 있는 희귀성 질환인 공격성 섬유종증을 앓고 있습니다.

늘 병원에서만 머물던 프랭크가 스키를 타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프랭크 엄마 : 아들이 자신을 위해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기를 기다려왔습니다.]

지켜보던 사람들의 격려와 응원 속에 프랭크는 스키장 정상으로 이동했고, 얼굴에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난생처음 경사진 스키장을 안전하게 내려왔습니다.

장애를 두려워하지 않고 스키에 도전한 소년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스키를 탈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이날은 또 프랭크의 생일이기도 해서, 특별한 생일 축하도 받았습니다.

프랭크가 스키를 탈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프랭크가 다니는 학교 보이스카우트 친구들이 스키 여행 계획을 세웠고, 한 장애인 지원단체가 나서 프랭크가 안전하게 탈 수 있는 특수 스키를 만들어줬습니다.

[프랭크 엄마 : 아들의 이번 경험이 앞으로 남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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