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최초 여성 대통령의 비극적 결말" 외신 긴급 타전

<앵커>

세계 주요 외신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소식을 긴급타전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가운데 세 번째로 구금되는 불명예를 안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한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주요 언론들은 오늘(31일) 새벽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사실을 일제히 주요 뉴스로 보도했습니다.

니혼TV와 NHK 등은 구속영장 발부 직후 서울특파원을 연결해 박 전 대통령의 구치소 수감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한국 법원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이 우려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며, "전두환, 노태우 이후 구속되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도 박 전 대통령 구속 사실을 외신 가운데 가장 먼저 보도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CCTV는 아침 7시 톱 뉴스로 서울 특파원을 연결해, 박 전 대통령이 구속돼 구치소로 향했다고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도 박 전 대통령이 최장 20일간 구치소에서 지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CNN은 정규 뉴스 도중 곧바로 서울 특파원을 연결해, 박 전 대통령이 파면에 이어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까지 됐다며, 향후 대선 일정 등 구속수감이 선거에 끼칠 영향 등을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에 대해 반응을 자제했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은 SBS 논평요청에 "아무것도 언급할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나라의 사법 절차에 따른 조치에 대해 미국 정부가 언급하는 게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