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박근혜 구속' 후 첫 태극기집회…'적폐청산' 촛불집회도

주말인 내일(1일) 서울 도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이후 첫 친박 단체의 '태극기 집회'가 열립니다.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는 내일 낮 2시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제4차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국민대회'를 엽니다.

박 전 대통령 구속 이후 첫 집회인 만큼 구속에 반대해온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해 격앙된 분위기 속에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지지자들이 흥분해 과격한 행동을 할 수도 있다고 보고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내일, 대규모 촛불집회는 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퇴진행동 산하 단체들은 내일 저녁 6시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사드 배치 철회, 세월호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집회를 엽니다.

퇴진행동 차원의 촛불집회가 아닌 만큼 참가자 수는 기존 주말 촛불집회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1시간 동안 집회를 벌인 뒤 안국역 삼거리와 종각역을 지나 다시 광화문 광장으로 돌아오는 행진도 벌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