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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수 제주개발공사 사장 예정자 "삼다수 입지 굳건히 할 것"

오경수(60) 제10대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예정자는 31일 열린 제주도의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설비 증설과 철저한 관리를 통해 흔들리는 삼다수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오 예정자는 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는 삼다수가 첫선을 보인 지 20년이 되는 해지만 최근 몇년 사이 압도적 1위였던 삼다수의 지위가 점점 위협을 받고 있다"며 "삼다수 신규 생산설비 증설과 유통구조 혁신을 추진, 시장 리더십을 다시 찾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의 낮은 브랜드인지도 등 삼다수 수출은 아직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삼다수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프리미엄 시장을 목표화한 수출전략을 수립하고 디자인 재정비와 수출부서 역량 강화 등 다양한 노력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자원 보호와 사회공헌활동 강화를 위한 방안도 언급했다.

오 예정자는 "삼다수는 제주의 미래 세대에게 영원히 넘겨줄 보물 같은 자원"이라며 "철저한 수자원 보호가 전제돼야 하고 관련 연구가 선제로 수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하수 관련 연구조직과 인력을 보강하고 지하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의 자동화와 순환시스템 등에 대한 연구와 투자도 확대하겠다"고 역설했다.

오 예정자는 "도민들이 '삼다수를 팔아서 돈은 버는데 어디에 쓰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하고 있다. 사업을 통해 얻은 이익은 도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예정자는 서귀포시 출신으로 제주제일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삼성그룹 차장,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 현대정보기술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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