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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생산·투자↓ '엇박자'…경기 회복 전망은 아직 안갯속

소비가 넉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생산지표가 감소세로 나타나면서 경기 회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은 전달보다 0.4% 감소해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들어섰습니다.

통계청은 경기 전환보다 일시적인 생산 조정에 따른 기저효과 측면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달보다 3.3%포인트 하락한 70.9%를 기록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이고 전월대비 감소 폭으로는 지난해 8월 이후 최대로 나타났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출판, 영상 등에서 감소했지만 도소매, 금융 등이 늘어 전달보다 0.1% 증가해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 판매는 화장품 등 비내구재와 승용차 등 내구재,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가 모두 늘어 전달보다 3.2% 늘었습니다.

특히 소매 판매는 지난해 11월 0.3% 줄어 감소세로 전환한 뒤 3달 연속 줄었지만 반등에 성공했고 면세점 판매는 전달보다 9.5% 증가한 1조 2500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중국의 보따리상들이 정부의 사드 보복 조치에 대응해 물량을 대거 확보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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