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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도 해역' 지나는 세월호…해경 함정 5척 호위

<앵커>

그럼 지금 반잠수 선에 실린 세월호를 근접 취재하고 있는 기자를 연결해서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심영구 기자, 지금 세월호가 어디까지 갔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세월호가 실려있는 반잠수 선을 바로 근처에서 배를 타고 쫓아가고 있습니다.

세월호는 맹골수도를 지나 가사도 해역을 통과했고 지금은 막 율도 해역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출발 당시만 해도 비가 좀 내리면서 날씨가 궂었는데 현재는 바람이나 파도 상태 등 기상 여건이 양호한 편입니다.

SBS 취재진이 탄 배 옆으로는 미수습자 가족들이 탄 배도 보이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3년 만에 미수습자 9명이 돌아올 것이라고 기대하며 맞이하기 위해 세월호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 선 화이트마린 호 주변에는 긴 여정 동안의 돌발 상황에 대비해 해경 경비함 5척이 호위하며 따라가고 있습니다.

출발 뒤 약 3시간 반 정도가 지났는데 아직까지는 순조롭게 항해 중입니다.

반잠수 선은 약 1시간 전에는 불도 해상에 멈춰 항해를 안내하는 도선사를 탑승시키기도 했습니다.

그 전까지는 시속 18km 정도로 속도를 내 달렸지만, 이후에는 섬과 섬 사이를 통과하는 등 길이 복잡해서 도선사 안내를 받게 되는 겁니다.

전체 여정은 총 105km 정도로 제 속도대로면 4, 5시간이면 갈 수 있겠지만, 신속보다는 안전 운항을 택했습니다.

오후 2시 반에서 3시 정도면 목적지인 목포 신항에 도착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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