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박 전 대통령 구속에 온도차…"당연한 결과" vs "유감"

이승재 기자 jerryon@sbs.co.kr

작성 2017.03.31 10:2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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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과 대선주자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구속된 것에 대해 확연한 시각차를 드러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당연한 결과이자 법과 원칙에 입각한 결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강한 유감을 표시했고 바른정당은 안타까움 속에서도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법과 원칙에 따른 당연한 결과라면서 아픈 역사의 한 장면을 넘기고 이제 우리는 공정하고 깨끗한 나라를 만드는 데 힘을 모을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안희정 후보 측도 법과 정의의 원칙, 국민의 뜻에 부합하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이제 낡은 시대 정쟁의 반복을 끊어내고 새 대한민국으로의 시대교체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은 적폐청산 대장정의 시작이며 세상을 바꾸는 첫걸음이라며 촛불민심과 함께한 국민의 심판이자 시대정신과 함께한 역사의 심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은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가 실현됐다며 다시는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손학규 후보 측은 다시는 반복돼선 안 될 불행한 상황을 딛고 상식이 통하고 힘없는 국민이 살만한 정의로운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 이인제 후보는 이것이 정의이고 이것이 국익에 부합하는가라며 같은 잣대로 그들의 정권도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진태 후보도 법치주의의 조종이 울린 날이라면서 벼랑 끝에 내몰린 이 나라는 어디로 갈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안타깝지만, 박근혜 시대는 이제 끝났다며 국민도 박 전 대통령을 용서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다시는 이런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태극기와 촛불로 갈라진 국론분열을 막기 위해 불구속 수사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했지만,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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