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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신흥국·한국증시, 4월에도 추세적 상승"

미래에셋대우는 31일 신흥국 증시 선호 현상과 양호한 기업실적에 힘입어 국내 증시가 강세 기조를 4월에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승선·김학균 연구원은 "국내외 증시는 4∼5개월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감으로 올해 2분기에 한시적으로 쉬어갈 수 있겠으나 중기 추세는 여전히 상승세로 전망한다"며 "추세적 강세 국면에서 생기는 단기 변동성 확대는 궁극적으로 또 다른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에서 국가 간 수익률이 동조화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경기 사이클이 주식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면서 가격 부담이 덜한 국가 증시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증시가 새 정부의 실망스러운 정책으로 상승 모멘텀이 약해져 신흥국 선호 현상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시 강세 전망 배경으로는 선진국과 신흥국 경기 회복 동조화, 인플레이션 정상화, 중장기 미국 달러 고점 돌파 등 요인이 꼽혔다.

이들은 또 "국내 증시도 양호한 기업실적을 바탕으로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철강, 반도체 등 업종은 순이익 전망치가 계속 상향 조정돼 올해 1분기에 긍정적인 실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리 바닥 통과와 기업 이익 회복으로 중소형 성장주보다 대형 가치주 강세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며 "가치평가가 낮은 업종 중에서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증권, 화학, 은행 등 업종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국내 증시 선호주로 LG디스플레이, 엔씨소프트, 셀트리온 등 3개 종목을 제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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