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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유권자 61%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미국인 열명 중 여섯명은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NBC뉴스에 따르면 서베이몽키와 24∼28일 미국의 성인 7천67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1%는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지난달 13∼19일 진행된 조사 때의 57%보다 4%포인트 높아진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도 낮아졌습니다.

지지한다는 응답은 지난달 43%에서 이번 달 42%로 내려갔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4%에서 56%로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지지한다는 응답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의 차이는 -14%포인트로 지난달보다 악화했습니다.

공화당 소속 유권자의 75%는 공화당이 분열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2018년 중간선거 때에도 공화당이 갈라져 있을 것으로 전망하는 공화당 유권자도 24%나 됐습니다.

공화당 강경파의 반대에 부딪혀 트럼프 대통령이 오바마케어 폐지를 포기한 것도 공화당이 분열돼 있다는 응답이 높아지게 한 요인으로 해석됩니다.

민주당 소속 유권자중에서는 58%가 민주당이 갈라져 있다고 답해, 당에 대한 불만이 공화당 유권자보다는 낮았습니다.

닐 고서치 연방대법관 후보자의 인준 투표와 관련해서는 전체 유권자의 54%가 일단 투표를 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37%는 투표를 저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들은 고서치 후보의 인준 투표를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민주당 유권자 중에서는 31%만 투표를 해야 한다고 답하고 64%는 투표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공화당 유권자 중에서는 84%가 투표를 하도록 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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