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외신, 朴구속 긴급 타전…美정부 "언급할 게 없다" 반응 자제

<앵커>

외신들도 앞다퉈서 한국의 전직 대통령이 세 번째로 구속됐다는 소식을 긴급 타전했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직후 주요 외신들은 관련 소식을 서울발로 긴급타전했습니다.

중국 신화 통신이 가장 먼저 속보를 내보낸 데 이어 교도와 블룸버그, 로이터 통신 등이 일제히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영장 발부 소식을 전했습니다.

미국 CNN은 탄핵당한 한국 대통령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면서 주요 범죄혐의가 소명됐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법원의 영장 발부 사유를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탄핵당한 한국 지도자가 뇌물혐의로 구속됐다며 90년대 중반 군부독재자 2명이 부패와 반란죄로 수감된 이후 처음이라고 자세한 내용을 전했습니다.

교도 통신도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인 박 전 대통령은 전두환, 노태우 이후 구속되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데 대해 반응을 자제했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은 SBS 논평요청에 "아무것도 언급할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나라의 사법 절차에 따른 조치에 대해 미국 정부가 언급하는 게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