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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0 4개국 대회 우승…에콰도르에는 2대 0 패배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4개국 초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대표팀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 3차전에서 남미의 에콰도르에 2대 0으로 졌습니다.

2승 1패가 된 한국은 잠비아와 승점과 득실차에서 동률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맞대결에서 4대 1로 승리한 덕분에 우승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에콰도르전에 선발 명단 11명을 모두 교체하며 실험에 나선 신태용호는 전반에만 두 골을 헌납했습니다.

전반 15분 에콰도르 아요비에게 중거리포를 허용했고, 11분 뒤 수비 뒷공간을 뚫린 데 이어 골키퍼의 판단 실수로 카베사에게 추가 골을 내줬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에 '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와 백승호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는데 패스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경기를 지배했지만 결국 한 골도 뽑지 못하고 2대 0으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2개월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에 앞서 모의고사를 마친 대표팀은 다음 달 10일에 다시 소집돼 본선에 대비한 훈련에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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