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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말레이 "김정남 시신 북송, 양국 출국금지 해제 합의"

북한·말레이 "김정남 시신 북송, 양국 출국금지 해제 합의"
북한과 말레이시아가 김정남의 시신을 북한에 보내고 양국 국민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합의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과 말레이시아가 6개항의 공동성명에 합의했다면서, 합의에 따라 김정남의 시신을 북한에 있는 김 씨 가족에게 돌려보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양국은 두 나라 국민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해, 평양에 있는 9명의 말레이시아인들이 말레이시아로 돌아갈 수 있게 됐으며,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북한 국민들도 말레이시아에서 출국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중앙통신은 두 나라가 무비자제도를 재도입하는 문제를 긍정적으로 토의하기로 했으며, 양국관계를 보다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공동성명에서 김정남이라는 이름 대신 쿠알라룸푸르에서 사망한 공민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김정남의 신원을 끝까지 인정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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