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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19득점' 모비스, 6강 PO서 동부 꺾고 먼저 1승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서 울산 모비스가 원주 동부를 꺾고 먼저 웃었습니다.

모비스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동부를 75대 59로 제압했습니다.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기선을 제압한 모비스는 통산 12번째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40차례 치러진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은 38차례로 95%에 달합니다.

이번 시즌 정규 리그 동부와 6차례 맞대결에서 5승 1패를 기록했던 모비스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동부를 압도했습니다.

경기 시작 직후 네이트 밀러의 득점으로 2대 0으로 앞선 이후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모비스의 상승세를 주도한 선수는 36살 노장 양동근이었습니다.

양동근은 1·2쿼터에 팀에서 가장 많은 9득점과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32대 24 리드를 이끌었고, 32대 27, 5점 차까지 쫓긴 3쿼터 1분 43초에는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한 뒤 이어서 중거리슛을 터뜨려 10점 차 리드를 이끌었습니다.

또 동부가 39대 35로 다시 점수 차를 좁혀오자 이번엔 3점포를 꽂아넣는 등 위기마다 결정적인 득점을 했습니다.

동부는 벤슨과 맥키네스를 앞세워 4쿼터 초반 53대 50으로 다시 쫓아왔지만, 전준범과 밀러의 3점포가 불을 뿜으며 모비스가 승리를 결정지었습니다.

양동근은 19득점에 5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밀러는 19득점에 10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습니다.

김주성을 제외하고 젊은 선수들이 주축인 동부는 14개의 실책을 범하며 큰 무대에서 경험부족이라는 약점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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