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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심사 마친 박근혜, 중앙지검 10층서 '초조한 기다림'

영장심사 마친 박근혜, 중앙지검 10층서 '초조한 기다림'
오늘(30일) 법원에 출석해 9시간 가까운 영장심사를 마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제 법원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대기하게 됩니다.

박 전 대통령은 오늘 오후 7시 30분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나와 대문을 마주 보는 서울중앙지검으로 이동했습니다.

법원은 "박 전 대통령을 유치할 장소는 서울중앙지검 내 유치시설"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대기할 곳이 '청사 10층 임시 유치시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10층은 박 전 대통령이 지난 21일 검찰 출석 당시 조사를 받은 층으로, 당시 조사실을 임시유치시설로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심문을 마친 피의자들은 검찰청사 내 유치시설 구치감이나 조사실, 인근 경찰서 유치장 등에서 결과를 기다립니다.

박 전 대통령이 영잘 발부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대기하게 됩니다.

영장심사가 장시간 진행됐고, 기록이 많은 만큼 검토에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일(31일) 새벽에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법원이 영장을 발부하면 박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게 됩니다.

40년 지기이자 '비선 실세'로 자신의 영향력에 힘입어 이권을 챙긴 혐의를 받는 최순실 씨가 수감된 곳입니다.

반면 영장이 기각되면 박 전 대통령은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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