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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사상 첫 '전 구단 외인 투수'…프로야구, 불꽃 대결

<앵커>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죠. 프로야구가 내일(31일)부터 7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갑니다. 개막전부터 불꽃 튀는 라이벌전이 펼쳐집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는 창원 개막전에서 천적 NC를 만났습니다.

지난 시즌 상대 전적 1승 15패로 큰 치욕을 당했던 롯데로서는 첫 경기부터 부담입니다.

롯데는 돌아온 '빅보이' 이대호를 앞세워 설욕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역대 최고인 총액 150억 원에 친정팀 유니폼을 다시 입은 이대호는 NC에는 절대 질 수 없다며 배수진을 쳤습니다.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 (지난 시즌) 롯데가 NC에게 안 좋았던 것 알고 있습니다. (저희 팀이) 만만한 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역 라이벌이잖아요?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고.]

대구에서는 전통의 명가 삼성과 KIA가 첫판부터 대결합니다.

최대 관심은 삼성에서 KIA로 이적한 '100억 원의 사나이' 최형우에게 쏠리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전력이 약해진 친정팀 삼성을 얼마나 괴롭힐지 주목됩니다.

고척돔에서는 LG와 넥센의 라이벌전 '엘넥라시코'가 펼쳐집니다.

지난 시즌에는 LG가 10승 6패로 강세를 보였는데 넥센은 개막전부터 에이스 밴 헤켄을 기용해 자존심 회복을 노립니다.

잠실에서는 2년 연속 우승팀 두산과 김성근 감독의 한화가, 인천에서는 새 사령탑을 영입한 SK와 kt가 맞붙습니다.

10팀 모두 외국인 투수를 개막전 선발로 기용하는데, 이는 프로야구 36년 사상 처음입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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