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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과반 막아라'…손잡은 안희정-이재명 거센 협공

<앵커>

더불어민주당 경선의 마지막 TV 토론회가 SBS 초청으로 열렸습니다. 결선투표에 가기 위해서 문재인 후보의 과반 득표를 막아야 하는 안희정, 이재명 두 후보의 협공이 거셌습니다.

정영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영남과 수도권 경선을 남겨두고 열린 마지막 TV 토론회.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당정 일체를 통해 문재인 정부가 아닌 민주당 정부를 만들겠다고 하자, 안 후보가 친문계가 장악한 민주당은 청와대 거수기가 될 거라고 공세에 나섰습니다.

[안희정/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 실질적으로 당내에 가장 큰 세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당정 일체는) 대통령이 돼서 정당 업무에 총재처럼 지휘하겠다는 말씀입니까?]

[문재인/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 그렇지 않습니다. 정당의 공천이나 정당 운영에는 관여할 필요가 전혀 없 습니다.]

이재명 후보도 문 후보의 대규모 캠프에 부적절한 인물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 (문 후보) 주변에 너무 많은 기득권자들이 모여 있어요. 재벌의 사외 이사 출신이 15명이나 됩니다. 결국 기득권자들을 위한 정권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문 후보의 반격도 날이 서 있었습니다.

이 후보에게는 편향된 사고 때문에 지지율이 낮은 게 아니냐, 안 후보에겐 대연정을 하면 자유한국당에 공직과 정책을 양보해야 하는 데 그게 민심이냐고 비판했습니다.

[(대연정으로) 총리직을 내주고 정책공약을 바꾸고 (그것을) 국민들이 위임해 줬습니까?]

[국가 개혁과제를 위해서 우리가 합의할 수 있다면….]

최성 후보는 안희정, 이재명 후보의 과거 전과 기록과 판결문을 공개하라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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