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뉴욕에서 공개한 신형 스마트폰 S8입니다. 지난해 노트7 배터리 발화로 단종 사태까지 겪은 삼성의 야심작이어서 전 세계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화면은 전보다 훨씬 시원해졌고, 인공지능, 얼굴 인식 기능 같은 첨단 기술도 적용됐습니다.
갤럭시 S8으로 삼성전자가 잃어버린 시장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지, 뉴욕에서 최대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갤럭시S8의 가장 큰 특징은 화면의 크기입니다.
홈버튼을 내장형으로 바꾸며 아래, 위, 양옆의 테두리를 거의 없애 18.5대 9 비율의 스크린이 앞면의 83%를 차지합니다.
[재클린/스마트폰 유튜브 운영 : 큰 스크린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기존 스마트폰의 경우 테두리가 컸는데 삼성이 쉽지 않은 기술을 개발한 것 같아요.]
인공 지능 프로그램도 탑재했습니다.
사진찍기, 전화 걸기 같은 단순 기능은 물론 스마트폰의 특정 파일을 연락처에 있는 사람에게 보내라는 복잡한 명령까지 수행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S8 인공지능 : 메시지를 보내려면 보내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지문과 홍채 외에 얼굴 인식도 가능하고 주변 기기로 모니터에 연결하면 PC처럼 쓸 수 있습니다.
삼성은 배터리 검사와 안전장치를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저스틴 데니슨/삼성전자 전략마케팅 부사장 : 8개 배터리 안전 체크 등 업계 기준을 뛰어넘는 엄격한 테스트를 거쳤습니다.]
갤럭시 S8은 다음 달 21일 국내를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 출시됩니다.
경쟁자 애플은 올가을 10주년 기념제품인 아이폰 8을 내놓습니다.
지난해 10월 갤럭시 노트7 단종 이후 혹독한 시간을 보냈던 삼성이 새 제품으로 잃어버린 시장과 고객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염석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