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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경찰서까지…朴 예상 경로마다 경호 '초비상'

<앵커>

자택과 법원은 말할 것도 없고 서울중앙지검과 서울구치소, 그리고 서초경찰서까지, 박 전 대통령의 동선마다 경호문제로 초비상이었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심사 출석을 위해 사용한 서울중앙지방법원 4번 출입구 주변은 오늘(30일) 새벽부터 통제됐습니다.

이곳에서의 취재 역시 극히 일부 인원만 허용됐습니다.

오전 10시 19분, 박 전 대통령이 법원 청사에 도착하자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입장하는 박 전 대통령을 좋은 자리에서 경호하겠다고 청와대 경호원이 출입 통제선을 임의로 열다가 법원 직원의 제지를 받기도 했고, 다른 경호원은 법원 청사로 들어오는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을 몸으로 가리고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받아내 현장 기자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심사 이후 박 전 대통령이 대기하는 서울 중앙지검은 온종일 일반인의 청사 출입을 막았습니다.

법원과 마찬가지로 박 전 대통령이 대기하는 장소 바로 앞까지 경호가 이뤄졌습니다.

서울구치소 앞 역시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될 경우 정문에 들어서기 전까지는 경호가 이뤄지기 때문에 온종일 점검에 분주했습니다.

혹시 법원이 서초경찰서를 대기 장소로 정할 수도 있어 검찰이 이곳 유치장 상황도 미리 확인해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검찰청사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경호에 대비해야 할 곳은 박 전 대통령 자택과 서울구치소뿐입니다.

(영상취재 : 장준영·이용한,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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