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로부터 골프 접대받은 경찰관 2명 입건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업체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은 혐의(수뢰)로 경찰청 소속 A경정과 B경위를 불구속 입건해 최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경정 등은 2014년부터 작년까지 보안장비 관련 업체로부터 골프 접대와 골프채 선물을 받는 등 각각 300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의 비위 첩보를 입수해 감찰한 결과 직무와 관련한 뇌물수수로 볼 소지가 있다고 보고 작년 12월 수사부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A경정 등이 골프 관련 접대와 선물 외에 현금 등 다른 뇌물을 받은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현재 A경정은 경기북부지방경찰청으로, B경위는 서울시내 한 경찰서로 전보돼 대기발령된 상태다.

경찰청은 추후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들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