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의 오는 6월 중동 원정 기간 중 모의고사 상대가 이라크로 정해졌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6월 13일 열리는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A조 8차전 카타르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6월 8일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이라크와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축구협회는 이라크 축구협회와 큰 틀에서 평가전 개최에 합의하고, 세부 사항을 조율 중입니다.
카타르와 최종예선을 대비한 스파링 파트너로 최종예선 B조에 속한 중동의 이라크를 선택한 것입니다.
이라크는 현재 일본이 선두를 달리는 B조에서 1승1무5패(승점 4)를 기록하며 5위에 머물러 사실상 본선 진출 꿈이 무산된 상태입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우리나라가 40위, 이라크는 122위입니다.
우리 대표팀은 카타르와 일전을 치르기 보름 전인 5월 말에 소집돼 국내파-해외파 선수들이 충분히 호흡을 맞출 수 있을 전망입니다.
대표팀 주축인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스완지 시티)이 5월 중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을 마치고 귀국하고, 국내 K리그도 A매치 기간이 시작되는 6월 5일보다 1주일 앞선 5월 29일부터 휴식기에 들어갑니다.
최종예선 A조에서 4승 1무 2패로 우즈베키스탄에 승점 1점 앞서 불안한 2위를 유지하고 있는 우리 팀은 6월 13일 카타르전(원정), 8월 31일 이란전(홈), 9월 5일 우즈베키스탄전(원정) 등 3경기를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