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법원 앞 상황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오전부터 박 전 대통령 구속 찬반 집회가 열렸는데요, 이세영 기자, 지금도 집회가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점심시간 이후로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다시 많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법원 입구에서 200m 정도 떨어진 인도에서 집회를 하고 있는데요, 현재 200명 정도가 모여 있는 상황입니다.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면서 '탄핵 원천 무효', '영장 기각'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한때 폭력 집회 선동 혐의로 경찰의 소환 조사를 통보받았던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이 무대 위에서 참석자들에게 끝까지 자리를 지키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오후 3시 15분쯤에는 취재진을 발로 걷어차는 등 폭력을 휘두른 참가자 2명이 경찰에 연행돼, 현재 60대 남성 1명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구속 반대 집회는 자정까지 예고돼 있어서, 이곳의 긴장감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또 현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도, 보수단체인 자유청년연합 소속 회원들이 모여 검찰 규탄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오전 10시에는 바로 옆 건물 앞에서 구속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30분가량 열렸는데, 바로 철수해 지지자들과의 충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법원 근처에 경력 2천여 명을 배치해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