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정부 합동 현장수습본부가 목포신항에서 오늘부터 본격 가동됐습니다.
현장수습본부는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국민안전처, 복지부, 경찰청 등 10개 부처와 지자체 인력 100여 명으로 구성되며, 현장지원반, 수습반, 장례지원반, 가족지원반, 언론지원반 등 5개 반과 9개 팀으로 운영됩니다.
현장수습본부는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거치되면 우선 미수습자 수색 준비에 들어가 수색인력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선체 세척과 방역, 선체 안전도와 작업환경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이후 본 수색단계에서는 국민안전처, 국과수, 해수부 등으로 구성된 전담수습팀이 미수습자가 있을 가능성이 큰 구역부터 수색할 예정입니다.
미수습자를 발견하면 DNA 검사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한 뒤 예우를 갖춰 유류품 수습, 가족 인도, 장례 등을 지원합니다.
또, 현장에 머물고 있는 미수습자 가족들을 위해 별도의 대기공간과 부대시설을 제공하고, 건강관리와 응급상황 대응을 위한 현장 의료서비스도 지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