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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선 '전초전' 4·12 재보선 총력전 다짐

현장 선대위·지원유세…"역전드라마 핵심지역으로 삼겠다"<br>바른정당 창당·후보 선출 후 첫 선거…"남다른 각오"

유승민, 대선 '전초전' 4·12 재보선 총력전 다짐
바른정당의 대통령 후보인 유승민 의원이 30일 4·12 재보선에 출마한 당 후보 지원에 나섰다.

이번 재보선은 바른정당 창당 이후 첫 선거이자 유 후보의 대선후보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할 '전초전'이라는 판단에 따라 후보 확정 이틀 만에 재보선 현장 지원에 나선 것이다.

유 후보는 이날 경기도 포천시 정종근 포천시장 후보자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 현장 지도부회의에 참석했다.

포천은 재보선이 치러지는 3곳의 구·시·군의장 선거 중 하나다.

포천시의회 의원 선거에도 최홍화 후보가 출마했다.

시장 선거에는 바른정당 외에 자유한국당 김종천 전 포천시의회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최호열 전 지역위원장 등이 후보로 등록됐다.

창당 2개월밖에 안 된 바른정당은 지지율이 낮고 지역별 조직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지만 재보선 성적이 대선 레이스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총력 지원 태세를 갖추고 있다.

특히 유 의원으로서는 대선후보로서의 역량을 확인하고 인지도도 올릴 기회다.

캠프 관계자는 "후보가 된 이후 첫 선거라 대선 전 바로미터가 될 것 같다"며 "재보선을 통해 최대한 지지세를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회의에는 주호영 원내대표와 정병국 전 대표, 김무성 선대위원장 등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주 원내대표가 유 후보와 재보선 후보들에게 '필승 염원'을 담은 당 운동화를 선물했고 김 선대위원장이 운동화 끈을 묶어줬다.

유 후보는 "선물 받은 운동화를 신고 전국을 누비면서 반드시 국민에게 바른정당만이 경제를 살리고 안보를 지킬 수 있는 정당이라는 것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빠른 시간에 선대위 체제를 갖춰서 포천 지역도 당에서 많은 지원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며 "4·12 재보선, 또 5·9 대선까지 감동의 역전 드라마를 시작하는 우리 당의 핵심 전략 지역으로 삼고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유 후보는 선대위 직후 인근 상가에서 지원 유세를 했고 오후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유 후보는 이 전 대통령의 대치동 사무실을 방문해 대선후보로 선출됐음을 알리고 앞으로의 정치 행보에 대해 조언을 들을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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