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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흔들며 "구속 기각"…경찰, 돌발 상황 대비

<앵커>

법원 앞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법원 앞에서는 오전부터 구속 찬반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 알아보죠.

이세영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박 전 대통령이 법원 안으로 들어간 뒤, 자택 앞에 있던 지지자들도 이곳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법원 입구에서 200m가량 떨어진 곳인데요, 현재 150명 정도가 모여 있고, 계속해서 인원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면서, 탄핵 원천 무효, 구속 기각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저녁 늦게까지 이곳에 남아 영장실질심사결과를 기다리며 박 전 대통령을 응원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현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도, 보수단체인 자유청년연합 소속 회원들과 박 전 대통령 지지자 1백여 명가량이 모여 검찰 규탄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오전 10시에는, 바로 옆 건물 앞에서 노동당과 촛불집회 주최 측인 퇴진 행동이 구속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이 비선 실세 최순실 씨와 꾸준히 연락하며 증거를 은폐했다며, 법원이 반드시 구속영장을 발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30분가량의 기자회견을 마친 뒤 바로 철수해서 구속 반대 집회 측과의 충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법원 근처에 2천여 명의 경력을 배치해 혹시 모르는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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