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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첫 도전은 쿠어스필드에서'…류현진 4월 8일 로키스전 등판

'괴물 첫 도전은 쿠어스필드에서'…류현진 4월 8일 로키스전 등판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선발 투수진에 3년 만에 돌아온 '괴물' 류현진의 올해 정규리그 첫 선발 등판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다저스를 취재하는 현지 기자들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발표를 인용해 류현진이 팀의 5선발 투수로 4월 8일 새벽 5시 10분 콜로라도 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일제히 전했습니다.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선발진의 좌·우 균형을 고려해 4선발 투수로 우완 브랜던 매카시를 낙점하고 7일 홈인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홈 개막전 4연전의 마지막 경기에서 마운드에 올리겠다고 공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먼저 선발진 합류를 확정한 류현진의 등판 순서는 8일 콜로라도전으로 밀렸습니다.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 리치 힐, 매카시 4명의 선발 투수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개막전에 차례로 보냅니다.

커쇼, 힐, 류현진은 왼손, 마에다와 매카시는 오른손 투수입니다.

매카시와 선발 경쟁한 왼손 알렉스 우드는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합니다.

류현진이 첫 등판에서 시범경기에서처럼 안정된 내용을 선보인다면 14일 일리노이 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두 번째로 선발 등판할 예정입니다.

다저스 코치진은 선발 투수의 좌·우 구성 유형은 물론 수술 후 돌아온 류현진의 재활 속도 등을 고루 고려해 선발진의 가장 마지막 순번으로 돌린 것으로 보입니다.

해발고도 1천610m에 자리한 쿠어스필드는 공기 저항이 적은 탓에 장타가 쏟아져 '투수들의 무덤'이자 '타자들의 천국'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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