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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다음 주 기술위 개최…슈틸리케 감독 거취 논의

축구협회 다음 주 기술위 개최…슈틸리케 감독 거취 논의
대한축구협회가 다음 주 중 기술위원회를 열어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중국, 시리아전에서 드러난 한국 대표팀의 경기력을 분석하고 대표팀 운영 방안과 대책을 논의합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다음 주 중 기술위원회를 열기 위해 위원들의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면서 "대표팀 운영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기술위원회는 지난 23일 '창사 참사'로 기억되는 중국전과 간신히 A조 2위를 지킨 시리아전에서 드러난 대표팀의 경기력을 집중적으로 분석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최근 경질론이 불거진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의 거취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대표팀 운영 전반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면서 "대표팀 경기력 분석을 통해 슈틸리케 감독의 거취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4년 9월24일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슈틸리케 감독의 계약 기간은 '러시아 월드컵까지'입니다.

월드컵 본선에 나가면 한국이 패배할 때까지이며,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 곧바로 계약이 해지됩니다.

현재 한국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4승1무2패로 승점 13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5승2무로 승점 17을 기록하고 있는 이란에 이어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어 슈틸리케 감독 교체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또 불안한 2위를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지도력을 검증받는 '명장'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하기 어려운 '대안 부재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협회 규정상 대표팀 감독 교체와 새 사령탑 영입 등은 기술위원회 자체 권한입니다.

기술위에서 슈틸리케 감독의 잔류로 결론이 나면 6월 13일 카타르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을 대비한 지원에 총력을 다하게 되고, 교체 쪽으로 의견이 모이면 5월 말까지 새 사령탑을 영입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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