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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일본 교과서 왜곡 알릴 '디지털 독도 외교대사' 모집

반크, 일본 교과서 왜곡 알릴 '디지털 독도 외교대사' 모집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경상북도와 공동으로 일본의 교과서 독도 왜곡에 대응하고, 4월 24∼28일 모나코에서 열릴 국제수로기구(IHO) 총회에 앞서 동해를 홍보할 '제6기 디지털 독도 외교대사' 150명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4월 2일까지 전국의 중·고·대학생은 누구나 반크가 운영하는 '독도 사관학교' 웹사이트(http://dokdo.prkorea.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합격자는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열리는 발대식 및 교육에 참가해야 한다.

교육 이수자는 오는 5월 28일까지 독도, 동해와 한국문화, 역사를 홍보할 수 있는 동영상을 제작해 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 세계인에게 알리는 활동을 하게 된다.

제6기 참가자들이 동영상을 만들어 일본의 독도 왜곡에 대응하는 이유는 일본 정부가 일방적인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전 세계에 배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한국 청소년과 청년들이 독도에 대한 이론교육 및 국내 인식개선에만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이며 능동적으로 독도와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외교 활동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디지털 독도 외교대사'를 양성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최근 내년부터 사용할 고교 2학년용 사회과 교과의 80%에 독도는 일본 땅과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등의 내용을 담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검정을 통과한 고교 1학년용 사회과 교과서의 77%에서도 이런 내용이 들어감에 따라 초·중학교는 물론 사실상 모든 고교에서도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가르치게 된 것이다.

이에 반크는 올해 자유학기제에 참여하는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일본 교과서 왜곡에 대항하는 '청소년 외교관 양성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하기도 했다.

반크는 이번 외교대사 가운데 우수 참가자를 뽑아 8월에 진행할 '독도 탐방'의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반크는 2012년부터 지금까지 5기에 걸쳐 695명의 청소년과 청년이 참여해 활동했고, 이 가운데 233명이 '디지털 독도 외교대사' 임명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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