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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1분기 흥행수입 3조 원 웃돌아…작년보다 4% 증가

연초부터 '대박 영화' 쏟아져…흥행 신기록 예고<br>'미녀와 야수'·'라라랜드'·'로건' 등 흥행 잇따라

북미지역에서 올해 초부터 '흥행 대박' 영화들이 잇따라 쏟아지면서 사상 최대 박스오피스 신기록 수립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박스오피스 모조 등에 따르면 올해 ¼4분기 북미 박스오피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증가한 28억 달러(약 3조1천172억 원)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4월 첫째 주말에 30억 달러(3조3천384억 원) 돌파가 무난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일각에서는 올해 북미지역 박스오피스의 신기록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경제지 포천(Fortune)은 전했다.

지난 한 해 동안 북미지역 영화관 총 매출은 2015년보다 2% 증가한 114억 달러(12조6천859억 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115억 달러를 훨씬 웃돌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북미지역에서 영화 성수기는 여름방학과 맞물린다.

블록버스터와 텐트폴 영화(텐트 지지대인 텐트폴처럼 투자배급사 라인업에서 가장 흥행 확률이 높은 영화)가 쏟아지는 것도 이 시기다.

실제로 올해는 이례적으로 연초부터 흥행작들이 연이어 쏟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일등 공신은 디즈니의 판타지 뮤지컬 '미녀와 야수'다.

지난 17일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첫 주말 4천210개 상영관에서 무려 1억7천만 달러(약 1천892억 원)의 티켓 판매 실적을 올렸다.

3월 개봉한 영화 가운데 최고다.

'미녀와 야수'는 북미지역에서 총 누적 흥행수입만 3억3천560만 달러(3천735억 원)를 기록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이미 7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올해 디즈니 영화로서는 첫 '10억 달러 클럽' 가입이 확실시된다.

디즈니는 지난해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도리를 찾아서', '주토피아', '스타워즈 로그원' 등 4편이 전 세계 흥행수입 1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짭짤한 재미를 봤다.

이어 아카데미상 6관왕에 오른 '라라랜드'와 휴 잭맨의 마지막 울버린 '로건', '레고 배트맨 무비', '23 아이덴티티', '히든 피겨스', '콩: 스컬 아일랜드', '겟 아웃' 등이 상당한 성과를 거둔 영화들이다.

한편, 이번 주에는 기대작인 20세기폭스의 애니메이션 '보스 베이비'와 파라마운트의 사이파이 영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더 쉘'이 개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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