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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예상보다 적은 美원유 재고 증가에 상승…WTI 2.4%↑

2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적게 증가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14달러(2.4%) 오른 배럴당 49.5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93센트(1.8%) 높은 배럴당 52.26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에서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적게 늘어난 것이 투자 분위기를 이끌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4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86만7천 배럴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140만 배럴 증가를 예상했던 전문가들의 컨센서스보다 적은 것이다.

석유 제품인 휘발유와 증류유 감소폭은 예상보다 컸다.

휘발유 재고는 370만 배럴, 증류유는 250만 배럴이나 줄어들어 향후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를 키웠다.

무장세력이 원유 공급 시설을 점령한 리비아에서는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무장세력이 장악한 리비아 서부지역의 샤라라 유전과 와파 유전에서는 하루 25만 배럴의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다.

산유국들이 감산 연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도 유가 상승의 동력이었다.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90달러(0.2%) 낮은 온스당 1,253.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 강세가 금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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