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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교도소서 또 폭동…2명 사망·13명 부상

멕시코 교도소에서 또 폭동이 발생했습니다.

엘 우니베르살 등 멕시코 언론은 현지시각 28일 누에보 레온 주 몬테레이 시 근처에 있는 카데레이타 교도소에서 폭동이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폭동으로 2명이 숨지고 교도관을 포함해 최소 13명이 다쳤습니다.

재소자들은 폭동 중에 교도소 내에 있는 약제실을 공격하고 200개의 독방 동에 불을 질렀습니다.

교도소 약제실에 난입해 비치된 약물을 과다 복용한 재소자 한 명은 약물중독으로 숨졌고, 불에 타 숨진 다른 재소자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부상자들은 우니베르시타리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폭동은 교도소 측이 밀매 품의 반입을 막기 위해 교도소 면회객들의 소지품을 엑스레이 투시 장치를 통해 검사하면서 비롯됐습니다.

재소자들의 격렬한 항의에 교도소 측이 음식과 물 공급을 중단하면서 폭동 사태로 번진 겁니다.

누에보 레온 주 정부는 56명의 정신 병동 수감자들이 이번 폭동에 연루됐다며 주 경찰이 투입돼 교도소의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멕시코 교도소는 과밀과 부패 등으로 악명이 높고, 탈옥과 폭동도 종종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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