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4월에 FIFA 랭킹 1위로 복귀…'7년 만이네'

브라질이 2010년 이후 무려 7년 만에 국제축구연맹 FIFA 랭킹에서 선두로 복귀하게 됐습니다.

축구 전문매체 ESPN FC는 브라질이 오는 4월 6일 발표되는 FIFA 랭킹에서 최근 7년 만에 처음으로 1위 자리로 올라선다고 보도했습니다.

브라질은 치치 감독이 대표팀을 맡은 이후 9연승 행진을 펼치면서 25득점에 단 2실점에 그치는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특히 29일 치러진 러시아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파라과이를 3-0으로 완파하고 가장 먼저 본선행 티켓을 차지했습니다.

현재 피파랭킹 2위인 브라질은 4월 6일 발표될 FIFA 랭킹에서 아르헨티나를 2위로 끌어내리고 1위로 올라설 예정입니다.

브라질이 마지막으로 FIFA 랭킹 1위를 차지했던 것은 2010년 5월로 정확히 6년 11개월 만에 선두 자리를 되찾게 됩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심판 모욕에 따른 징계로 4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공백을 실감하며 29일 볼리비아에 0-2로 무너지는 등 부진이 겹치면서 1년 만에 FIFA 랭킹 1위 자리를 내놓게 됩니다.

최근 심각한 부진에 빠진 네덜란드는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불가리아와 이탈리아에 내리 2연패를 당하면서 3월 랭킹 11위에서 무려 21계단이나 떨어진 32위로 추락할 예정입니다.

네덜란드가 지금까지 경험한 최저 랭킹인 26위보다도 무려 5계단이나 떨어지는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