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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안희정 본거지 충청에서 1위…대세론 '탄력'

<앵커>

더불어 민주당의 두번째 지역순회경선인 충청권 경선에서도 문재인 후보가 1위를 했습니다. 안방경선에 기대를 걸었던 안희정 후보는 2위에 그쳐 역부족을 보였습니다. 국민의 당 지역경선은 오늘(30일) 대구에서 4번째 대구경북강원지역 경선을 치릅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후보는 첫 승부처였던 호남에 이어 충청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렸습니다.

문 후보는 총 유효투표수 12만 6천여 표 가운데 6만 600여 표를 얻어 득표율 47.8%로, 36.7%에 그친 안희정 후보를 11.1%포인트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15.3%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문 후보는 호남 충청 누적 득표율 55.9%로 대세론에 탄력을 붙이며 결선투표 없는 본선행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 충청에 아주 좋은 후보가 있는데도 정권교체라는 더 큰 대의를 위해서 저를 선택해 주신 것에 대해 깊이 감사 말씀드립니다.]

안희정 후보는 기대를 걸었던 본거지 충청에서도 1위를 내주며 문 후보의 과반을 저지하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안희정/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 2, 3위의 득표율이 50%를 넘었습니다. 저는 긍정적인 메시지로 봅니다. 게임 끝났다고 생각하지 말아주십시오.]

이재명 후보는 충청에 기반이 없는 만큼 예상했던 결과라며 선전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 수도권에서 상당한 정도의 득표를 할 것이기 때문에 과반을 저지하고 결선으로 갈 확고한 자신이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오늘 대구에서 4차 지역순회 투표인 대구 경북 강원지역 경선을 치릅니다. 누적득표율 65%로 판세를 압도하고 있는 안철수 후보의 대세론이 이어질지가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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