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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틸러슨, 나토회의서 국방비 2%로 증액 준수 확실히 요구"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외무장관회의에 처음 참석하는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나토 동맹은 국내총생산의 2%를 국방비로 내놓겠다는 약속을 지키라"고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라고 국무부 고위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 고위관계자는 오는 3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외무장관회의와 관련해 기자들을 만나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나토 동맹이 GDP의 2%를 국방비로 쓰고, 국방비의 20%를 군비증강에 쓰기로 한 지난 2차례의 나토 정상회담 약속을 필수적으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동맹이 자국의 안보를 위해 국방비를 증액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는 미국을 위한 게 아니"고 "대통령과 국무장관은 미국이 우리의 몫 이상을 하고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토 회원국은 지난해 GDP의 2%를 국방비로 내놓기로 약속했지만, 약속을 지킨 국가는 미국과 그리스, 영국, 에스토니아, 폴란드 등 5개국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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