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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시리아에 '쩔쩔맨' 승리…조 2위도 조마조마

슈틸리케호, 시리아에 '쩔쩔맨' 승리…조 2위도 조마조마
<앵커>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우리나라가 시리아에 쩔쩔매다가 겨우 이겼습니다. 조 2위는 유지했지만,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A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시리아를 안방으로 불러들이고도 무기력하긴 마찬가지였습니다.

전반 4분 홍정호의 선제골이 터졌을 때까지는 좋았습니다.

손흥민의 날카로운 코너킥에 시리아 수비진이 허둥대는 사이 홍정호가 과감한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후 분위기는 예상과 반대로 흘렀습니다.

'침대 축구'에서 공격축구로 돌변한 시리아를 상대로 진땀을 뺐습니다.

크로스를 한 개도 성공하지 못했을 정도로 공격은 막혔고, 전진 패스보다는 백패스가, 그리고 수비지역에서의 패스가 더 많았을 정도로 답답했습니다.

여러 차례 아찔한 실점 위기를 넘긴 우리나라는 겨우겨우 1대 0 승리를 지켰습니다.

[홍정호/축구대표팀 수비수 : 꼭 승리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기 때문에 운도 따라주고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슈틸리케/축구대표팀 감독 : 때로는 축구가 운이 따라 이길 수 있고, 중요한 건 우리가 승점 3점을 따서 순위 지키면서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는 순위에 있다는 점이 고무적인 것 같습니다.]

조 1·2·3위가 모두 승리를 거둔 가운데 우리나라는 우즈베키스탄에 승점 1점 앞선 조 2위는 지켰습니다.

이제 3경기만 남았습니다.

두 번의 원정, 그리고 1위 이란과 홈경기까지, 불안한 슈틸리케호의 앞날은 여전히 조마조마합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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