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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2명 빗길에 쓰러진 어르신 구조 도와

고등학생 2명이 빗속 길에서 쓰러진 어르신을 발견해 구조를 도왔다.

29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경북기계공고 1학년 김상균(16) 군과 신명고 1학년 이혁준(16) 군은 지난 25일 오후 3시께 대구지하철 성당못역 부근에서 얼굴에 피를 흘린 채 쓰러진 한 60대를 발견했다.

비가 내리고 있는 데다 다른 행인이 그냥 지나쳐도 이들은 60대에게 달려갔다.

이어 119에 신고한 뒤 우산을 씌우고는 피를 닦는 등 응급처치를 했다.

두 학생은 비를 맞으며 119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60대 곁에서 상태를 살피다가 무사히 구급차에 실리는 모습을 본 후에야 자리를 떴다.

이러한 일은 두 학생과 함께 구조를 도운 행인이 학교에 연락해 알려졌다.

김 군 등은 "비도 오는데 쓰러져 계신 어른이 너무 걱정돼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두 학생이 생명을 살리는 선행을 몸소 실천했다며 교육감 표창을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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