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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반군, 사우디 군기지에 탄도미사일 3발 발사

사우디 "요격 성공" 주장

예멘 시아파 반군 후티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군기지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이란 타스님뉴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반군 소식통을 인용, "후티가 사우디 남서부 카미스 무샤이트 지역의 킹칼리드 공군기지를 탄도미사일로 타격했다"며 "탄도미사일 3발을 동시에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킹칼리드 공군기지는 사우디가 주도하는 아랍권 동맹군이 예멘 공습을 위해 주로 사용하는 곳이다.

반군 후티는 예멘 정부를 지원하면서 직접 내전에 참전한 사우디를 향해 미사일과 로켓포를 종종 발사해왔다.

이에 대해 사우디군은 28일 새벽 반군 후티가 카미스 무샤이트를 겨냥해 발사한 미사일 4발을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사우디군은 "반군 후티의 미사일을 모두 요격해 아무런 인적·물적 피해가 없었다"며 "반군 후티가 사우디를 향해 발사하는 미사일은 이들에게 무기가 끊임없이 몰래 반입된다는 명확한 증거"라고 비난했다.

사우디는 반군 후티의 배후로 이란을 의심한다.

후티를 예멘의 합법 정부라고 인정하는 이란은 이들의 미사일이 자체 개발한 무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군 후티는 28일 사거리 350∼400㎞의 탄도미사일 '카헤르 M2'를 자체 개발했다면서 실물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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