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한령'으로 방송·게임 등 피해사례 17건

중국사업피해 신고센터에 접수된 한한령 피해사례가 지금까지 모두 17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현재 제작중단 5건, 계약파기 및 중단 5건, 투자중단 2건, 행사취소 1건, 그리고 대금지급 지연 및 사업차질 4건 등 모두 17건의 피해사례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장르별로는 방송 5건, 애니메이션 4건, 게임 3건, 연예 엔터테인먼트 2건, 캐릭터 1건, 기타 2건 등입니다.

방송의 경우 중국 수출을 목적으로 제작 중이던 드라마 판권 수출이 어려워졌거나, 중국 방송사와 합작 계약을 맺고 촬영 중이던 방송 프로그램의 제작이 중단됐다는 등의 피해사례가 접수됐습니다.

게임의 경우 중국 파트너사가 게임 판매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한 연예기획사는 중국 현지에서 열 예정이던 콘서트 공연이 갑자기 중단됐다고 신고했습니다.

문체부는 지난 16일부터 중국 진출 콘텐츠업체들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