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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595㎏ 멕시코 남성, 수술 위해 175㎏ 감량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595㎏ 멕시코 남성, 수술 위해 175㎏ 감량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남성이었던 32살 멕시코인 후안 페드로가 비만 치료를 위한 수술을 앞두고 체중의 30%가량인 175㎏을 줄였습니다.

페드로는 체중이 한때 595㎏까지 나갔지만, 최근 4개월 동안 의료진 도움을 받아 420㎏으로 줄였습니다.

그는 오는 5월 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있는 '과달라하라 정원' 병원에서 비만 치료를 위해 위장의 크기를 줄이는 위장문합 수술과 담도췌장우회 수술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 병원은 사회 공헌 프로그램의 하나로 페드로에게 단계적인 감량과 위장 수술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는 당뇨와 고혈압, 만성폐쇄성폐질환, 갑상선 기능부전 등 심각한 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이번에 체중을 줄인 것은 수술에 따르는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처입니다.

페드로의 비만 치료는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1단계에서는 위장 크기를 현재의 5ℓ에서 0.4ℓ로 줄입니다.

2단계에서는 체내 영양 흡수력을 감소시키는 수술이 오는 11월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는 앞으로 6개월 동안 현재 체중의 절반 정도를 추가로 줄이고, 2단계 수술이 끝난 뒤에는 남은 체중의 3분의 1 이상을 다시 감량하게 됩니다.

이후에는 늘어진 피부 30㎏을 제거하는 성형 수술을 받을 예정입니다.

페드로는 내년 말까지 체중을 110㎏으로 감소시키고, 지병을 개선한다는 계획인데, 이렇게 되면 기대 수명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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