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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호주 교수에 이어 타이완 인권운동가 구금

중국이 타이완의 인권운동가를 구금했다고 홍콩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타이완 인권운동가인 리밍처의 아내가 남편이 중국의 공안당국에 구금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타이완과 대륙에서 인권운동을 벌이고 있는 리 씨는 지난 19일 마카오에서 광둥성 주하이로 들어간 후 실종됐습니다.

그의 아내는 타이완 당국으로부터 남편의 구금소식을 들었다며, 남편을 어떤 혐의로 구금했는지를 밝혀달라고 중국 정부에 요청했지만, 중국 정부는 아직 리씨 소재에 대해 아무런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신문은 밝혔습니다.

신문은 리씨가 대륙의 인권상황 개선과 타이완 민주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이에 앞서 호주의 한 대학교수를 중국에서 출국금지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호주 시드니공과대학 펑중이 중국학 교수는 지난 4일 호주 국적자인 부인과 중국을 방문해 연구와 친목 활동을 한 뒤 24일 광저우 바이윈 공항을 이용해 귀국하려 했지만, 중국 당국에 의해 국가안전 위협을 이유로 출국을 금지당했습니다.

그의 변호인은 중국 당국이 왜 국가안전 위협 혐의를 적용했는지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지만, 그가 중국 인권변호사들에 대해 연구한 것과 관련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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