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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경고 받고도 졸업 '제2 장시호'…체육특기생 등 800명 적발

여러차례 학사경고를 받고도 졸업하거나 대회에 출전중인데도 시험지가 제출되는등 체육특기생의 학사관리 부실사례가 대거 적발됐습니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연세대·성균관대 한국체대 등 17개 학교를 대상으로 체육특기자 학사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8백여명이 적발됐다고 밝혔습니다.

수 차례 학사경고를 받고도 학칙과 달리 졸업한 체육특기자도 수백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가운데는 시험에 대리 응시했거나 과제물을 대리 제출한 경우도 많았고 부실하게 학점을 준 교수도 370여명에 달했습니다.

교육부는 학칙을 위반한 학생과 교수를 경찰이나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각 대학에 학생의 학점 취소와 담당 교수의 징계를 요구할 방침입니다.

교육부는 1996년 이후 입학한 체육특기생 가운데 학사경고가 누적됐음에도 학칙과 달리 제적되지 않고 졸업한 학생도 4개 대학, 394명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학교별로는 고려대가 236명, 연세대가 123명, 한양대가 27명, 성균관대가 8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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